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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수원터미널 NC백화점에 있는 수원 영풍문고

by chococake 2021. 6. 30.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항상 시간이 애매하게 빌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어디에서 버스를 기다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대부분은 카페에서 기다리거나 아니면 그냥 터미널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다리고는 하는데 수원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린다면 아마 여기 NC백화점에 있는 영풍문고에서 기다릴 것 같다. 사실 수원 NC백화점에 영풍문고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백화점 안을 돌아다니다 보니 발견했다. 

 

 

수원터미널 근처가 아파트가 좀 있고 그 외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좀 한적한 곳이다. NC백화점 말고는 딱히 갈만한 곳이 없는 지역이라서 만약에 이곳 근처에 산다면 어디로 가서 밥을 먹고 카페를 가야할지 고민을 할 것 같다. 물론 버스로 10분 정도만 가면 수원역이 있고 거기에는 즐길 거리가 많지만 그래도 수원역이랑은 너무나 비교되게 수원터미널에는 뭐가 없다.

 

그나마 여기에 영풍문고라도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 물론 서점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 뭔가 제대로 갇추어진 서점이라기보다는 수원역에 있는 북스리브로처럼 진짜 필요한 것들만 모아둔 서점이다. 그렇지만 책을 좋아하고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이곳에서 잠시 있다가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바로 옆에는 돈까스, 떡볶이 등등 여러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있고 아래에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작은 서점이지만 그래도 도서검색대도 있다. 그래도 나름 책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금요일 저녁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불금이라서 사람들이 대부분 이곳저곳으로 놀러 갔나 보다. 불금을 서점에서 보낼만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말이다. 

꽤 큰 부분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여기는 기본적인 책부터해서 몇몇의 어린이들의 장난감도 있었다. 진짜 애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분위기로 꾸며놔서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종종 데리고 와도 될 것 같다. 물론 조용하게 있어야 하고 물건을 파손하면 안 되겠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처음들어보는 혜택인데 문화누리카드라는 게 있나 보다. 농협카드를 사용하면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 이 혜택을 위해서 농협카드를 만드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은 든다. 요즘 책은 오히려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사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더 간편한 느낌을 준다. 

 

 

서점 입구에는 이런 게임기가 있다. 진짜 어렸을 때에는 이런 게임에 돈도 많이 투자하고 진짜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해본 적이 없다. 이제는 저 안에 있는 하이츄를 뽑아서 먹느니 그냥 편의점에서 돈주고 사 먹겠다는 어른스러운 생각이 든다. 누가 봐도 어른이라면 그게 이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렇지만 어린애들은 저 게임이 주는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

 

수원터미널 NC백화점에 있는 영풍문고를 갔다. 코로나로 인해서 버스 시간이 더 없어진 요즘에 정적인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싶다면 NC백화점 5층에 있는 영풍문고로 가도 괜찮겠다. 특히 여기는 에어콘도 빵빵해서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더 안성맞춤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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