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비전공자 개발자 국비지원학원 수료 후기

by chococake 2021. 11. 16.

드디어 국비 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에 8시간씩 꽤 많은 시간 동안에 정말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운 것 같다. 특히 마지막 한 달은 프로젝트로 인해서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도 만들어보고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웹개발 비전공자 개발자 국비지원 학원 수료 후기 

 

 

국비 학원 자바 웹 개발자 과정을 마무리했다. 정확히는 5개월 하고 보름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짧은 것 같다. 짧다고 느낀 이유는 기간 내에 배웠던 것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자바로 시작해서 오라클, HTML, CSS, 자바스크립트, JSP/Servlet, 스프링까지 해서 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다 익히기에는 정말 부족했던 시간이었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개발에 있어서 꼭 알아야 할 기초적인 것들을 배웠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교육기간동안 한 번을 제외하고는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았다. 그 한 번도 몸이 안 좋아서 혹시나 해서 코로나 검사를 다녀오느라 그랬던 것이고 그 외에는 정말 성실하게 수업에 임했다고 생각한다. 교육이라는 것이 모두에게 비슷하게 주어지지만 여기서 얻어가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고 의지의 차이다.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수업에 임했냐가 수업의 질을 결정한다. 다행히 선생님 두 분이 모두 좋은 분이었고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결실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우리 팀이 1등을 해서 수상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총 4팀밖에 없었고 전체적으로 초보자들의 경쟁이라 볼품없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것 역시 큰 성취라고 생각한다. 이제 막 개발에 입문해서 개발자가 되어가는 사람에게 작은 성취 하나하나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더 실력있는 개발자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이런 계기들이 쌓여서 결국 좋은 개발자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웹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지와 어떤 것들이 중요한지 등 많은 것들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시간을 투자하고 심혈을 기울인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평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만든 것들이다. 이러한 생각 역시 개발을 하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것들이기 때문에 첫 프로젝트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더이상 나에게 주어진 커리큘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말은 나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채워나가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제 개발의 기초를 맛봤고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조금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국비 학원 과정을 수료했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아직은 서툰 개발자일지라도 조금씩 성장하는 개발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

 

 

 

 

국비학원도 개발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국비학원에 들어가기 전에 국비학원에 대한 많은 의견을 듣게 되었다. 좋은 의견과 그렇지 않은 의견들이 더러 있었는데 지금 국비학원을 수료하고 나서 느낀 것은 국비학원도 개발을 입문함에 있어서 전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단, 전제조건이 있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좋아야 한다. 강사의 질이 수업의 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국비학원을 나쁘게 보기보다는 한번쯤은 고려해서 들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