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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맥주효모를 먹으면 탈모가 좋아질까(맥주효모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chococake 2021. 7. 10.

탈모를 해결하는 사람이 있다면 빌 게이츠의 몇 배 이상의 재산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은 정말로 맞는 말인 것 같다. 지금도 전 세계에는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사실 없어도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것이 머리카락이지만 외모가 하나의 스펙이 되고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세상에서 머리카락은 정말 소중한 자산이다. 무엇보다도 잃고 싶지 않고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복구하기 정말 어려운 존재다.

 

 

 

 

그런 탈모 때문에 사람들은 돈도 많이 쓰고 시간도 많이 쓴다. 최근 몇 년 사이의 탈모 약품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가져왔고 각종 매체에서 탈모 관련 콘텐츠나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맥주효모가 탈모에 좋다는 말이 정말 많다. 맥주효모가 탈모에 좋다는 말은 옛날 맥주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모발을 조사해보니 머리숱이 많고 모발이 굵었다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보통 업체는 이렇게 선전을 한다.

 

 

 

정말 그 말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 근거가 확실한지도 모르겠으나 탈모인의 입장에서 자신의 모발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말도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가고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그렇다면 그렇게 광고를 많이하는 맥주효모를 먹으면 탈모가 완화될까? 직접 맥주효모를 먹어본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 맥주효모 복용 기간

 

맥주효모를 먹은 건 반년 정도 된 것 같다. 하루에 두 알 정도 먹었는데 물론 매일 먹은 것은 아니고 가끔은 빼놓은 날도 있었다. 매일 두 알을 먹으라고 권장했지만 살다 보니 까먹고 안 먹은 날도 꽤 있었다. 일단 맥주효모의 맛은 별로 좋지는 않았다. 약간 씁쓸하고 떫은 듯한 맛이 있다. 물론 맥주효모도 제품에 따라 다르고 어떤 방식으로 먹느냐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적어도 내가 먹은 맥주효모가 그렇다는 것이다.

 

 

거의 다 먹었고 더 먹으려면 구매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맥주효모가 진짜 탈모에 효과가 있었을까?

 

 

 

 


◎ 솔직히 효과는 잘 모르겠다

 

맥주효모로 인해서 모발이 굵어지고 숱이 늘어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찾아본 각종 사이트들의 후기를 보면 맥주효모로 효과를 봤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물론 앞에서 언급했듯이 까먹고 먹지 않은 날도 있었기 때문에 효과를 못 본 것일 수도 있으나 통상적으로 효과를 못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맥주효모가 탈모치료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나는 맥주효모 외에도 비타민D도 같이 복용하고 있다. 비타민D는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부족한 비타민이다. 햇빛을 받아야 생기는 비타민D인데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내에서 거의 모든 생활을 하고 있다. 또 햇빛은 너무 많이 쐬면 자외선을 받기 때문에 꺼려하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같이 덥고 햇빛이 심한 날에는 선크림도 꼬박꼬박 바르기 때문에 비타민 D가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비타민D 역시 탈모치료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그저 내 몸에서 부족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먹는 것이고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서 생기는 질병들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먹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비타민D를 먹는다고 해서 탈모에 효과를 봤다고 말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다. 

 

 

실제로 나는 유명한 탈모 보조제인 판토가도 6개월 정도 복용을 했던 적이 있다. 판토가에는 비오틴이나 비타민, 맥주효모 등 탈모에 좋다고 하는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성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이 판토가를 6개월 동안 먹은 후에도 딱히 변화를 느끼지는 못했다. 오히려 판토가가 비싼 탓에 금전적으로 좀 손해를 본 것 같다. 그리고 국내에서 산 것이 아니라 해외구매를 해서 배송 기간도 오래 걸리고 배송 절차도 비교적 복잡한 것이 있었다. 

 


◎ 결론

 

 

물론 사람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먹지 말라고는 못할 것 같다. 실제로 이런 영양제로 효과를 봤다고 하는 사람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자신의 탈모가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는지 원인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같은 약을 먹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미녹시딜을 사용함으로써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는 탈모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약품이기 때문이다. 영양제나 보조제는 어디까지나 최우선이 아니며 말 그대로 보조로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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