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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싸고 맛있는 미쳐버린파닭 후라이드 한마리 내돈내산 솔직 후기

by chococake 2021. 7. 9.

솔직히 치킨값이 너무 비싸다. 이제 배달비를 받는 것도 당연시되어서 치킨 한 마리를 시켜먹으려면 적어도 2만 원은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그래도 자주 먹던 치킨도 더 이상은 서민음식이 아닌 듯하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치킨은 이제 꽤나 부담스러운 음식이 되어버렸다. 치킨이 주는 행복감은 정말 어마어마하지만 그 행복을 얻기 전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난 미쳐버린파닭이 괜찮은 것 같다. 특히 혼자 먹는 양으로는 그래도 괜찮은 양이고 가격도 괜찮다. 오랜만에 미쳐 버린 파닭 후라이드를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가격은 13,000원인데 포장을 하면 천 원을 할인해준다. 나는 포장을 했고 금액은 12,000원이었다. 물론 닭이 국내산은 아니다. 브라질산 순살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닭이 신선하고 맛도 좋다.

 

요번에 먹었을때는 예전보다 더 깔끔해진 느낌이었다. 아마 후라이드를 먹어서 그런지 소스의 느끼함이 없어서 그랬나 보다.

 

주문한 건 파닭이다. 사진상으로는 파가 보이지 않지만 파는 치킨 바닥에 깔려있다. 

 

 

미쳐 버린 파닭 후라이드를 구매하면 소금과 머스터드 소스를 같이 준다. 물론 지점마다 좀 다를 수는 있다. 일단 우리 동네 지점은 그렇다.

 

 

 

치킨을 덮은 포일에다가 소금과 머스터드소스를 세팅했다. 물론 양념 소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이 두 소스만으로도 맛있는 치킨을 먹기에는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후라이드 자체가 잘 튀겨져서 그냥 먹어도 맛있다.

 

 

 

 

 


◎ 맛 리뷰

 

 

일단 파를 위로 올렸다. 파가 예전보다는 좀 적어졌다는 느낌은 든다. 예전에는 확실히 파를 한주먹을 가득 줬던 것 같은데 이번에 샀을 때는 파의 양은 그다지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파가 좀 적었던 것이지 치킨의 양이 적은 것 같지는 않다. 치킨의 양은 혼자 먹기에는 충분했고 양이 적은 사람 2명까지도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그래서 한 마리만 사도 꽤 잘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이 정말 매력 있다.

 

 

갓 튀겨진 치킨이다. 아주 바삭하고 튀김옷이 얇아서 고기의 맛이 아주 잘 느껴졌다. 너무 많이 튀기지도 적게 튀기지도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닭강정처럼 고기의 양이 적은 것도 아니다. 한번 베어 물면 그 안에 고기가 가득하다. 종종 닭강정은 튀김옷이 너무 많고 게다가 양념까지 덕지덕지 발라서 정작 고기는 별로 없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닭강정을 먹을 바에 차라리 미쳐 버린 파닭 치킨을 먹는 게 나은 것 같다.

 

 

사진이 왜 흔들렸지 싶다. 어쨌거나 치킨의 크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치킨의 크기는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다. 물론 조각마다 조금씩 크기가 다른데 대부분은 그냥 한 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양이 적지 않다. 성인 남자 평균 손크기 정도 되는 양인데 작아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보면 양이 적지 않다. 그래서 먹기 전에 보기만 해도 꽤 만족스럽다.

 

 

이건 같이 줬던 소스다. 처음에는 양념소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열어보니 파닭 소스였다. 이걸 아마 오리엔탈 소스라고 하는 것 같다. 다른 치킨 브랜드도 파닭을 사면 오리엔탈 소스를 주는데 미쳐 버린 파닭도 줬다. 이 소스를 뿌려먹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찍어먹는 것을 더 선호한다. 적당히 찍어먹으면 파닭의 풍미가 더 살고 맛도 좋아진다.

 


◎ 결론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치킨 브랜드가 따로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아예 파닭을 먹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 살면서 그래도 저렴하게 파닭을 먹고 싶다면 미쳐 버린 파닭도 괜찮은 브랜드인 것 같다. 근데 요즘에는 지점이 많이 없는 듯하다. 그런 점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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