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생각보다 맛있었던 맘스터치 양념치킨싸이버거 찐 후기

by chococake 2021. 6. 5.

개인적으로 소고기 패티는 버거킹, 치킨 패티는 맘스터치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치킨 패티는 다른 브랜드의 경우 그다지 퀄리티가 좋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맘스터치만큼은 특유의 통닭다리살 패티가 정말 퀄리티있고 맛도 있다고 생각한다. 햄버거에 소고기패티가 아닌 통닭다리살 패티가 있으면 보기에도 정말 푸짐해 보이고 실제로 먹어도 포만감이 가득한 한끼를 먹었다고 느끼니  같은 가격의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정말 괜찮은 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이벤트나 할인 같은 걸 덜한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다)

 

"햄버거에서 양념치킨의 맛이 난다"

 

 

하지만 맘스터치는 우리동네에는 없다. 그래서 난 어디 시내로 나가면 맘스터치를 꼭 찾곤 한다. 자주는 아니지만 오히려 가끔 먹는 이 패스트푸드의 맛이 정말 맛있다. 더욱이 자주가 아니라서 건강에 큰 무리도 없고 가끔 먹을 때마다 느끼는 짜릿한 맛이 정말 좋다. 그래서 오늘은 시내로 나간 김에 새로 나온 맘스터치 양념치킨싸이버거를 먹어보았다.

 

 

기본 구성은 일반 싸이버거와 똑같이 했다. 물론 돈을 조금 더 추가하면 코울슬로라든지 다른 음료들도 먹을 수 있지만 나는 1순위는 제로콜라고 2순위는 사이다인만큼 맘스터치에는 제로콜라가 없어서 사이다를 골랐다.

 

 

 

 

오늘 먹어볼 녀석이 바로 이 양념치킨싸이버거다. (양념치킨싸이버거의 칼로리는 614kcal이다)

 

처음에 뜯고 놀랐다. 아니 양념치킨싸이버거라서 치킨 패티에 양념이 잔뜩 묻어있을 줄 알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싸이버거랑 차이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크게 한입 베어 물었더니 드디어 안쪽에 양념의 모습이 보였다. 그럼 그렇지 이게 양념치킨싸이버거가 그냥 싸이버거와 같다면 말이 안 된다.

 

 

지점마다의 차이 때문인지 여기 양념치킨싸이버거는 양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사실 예전에 여기서 비슷한 메뉴인 간장치킨싸이버거를 먹었는데 그때는 소스가 아주 많이 있어서 꽤 맛이 풍부했었다. 이번에는 아마 만든 사람이 달라서 소스의 양도 달라졌을 거라고 스스로 추측해본다.

 

 

확실히 양념 소스가 많이 묻을수록 더 맛있다. 이 양념치킨싸이버거가 부분적으로 소스가 묻어있어서 소스가 거의 없는 부분은 그냥 싸이버거랑 다를 바가 없다. 근데 안쪽에 소스가 많이 묻어서인지 다른 채소나 빵과 조화가 잘 어울린다.

 

 

 

특히 양념치킨싸이버거 안에 있는 마요네즈와 같이 어울려서 처갓집의 슈프림의 맛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마요네즈와 양념소스의 조합을 버거의 맛을 한층 더 강화시킨다.

 

또한 피클이 있는 것도 정말 좋다. 피클은 치킨을 먹을 때 치킨 무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원래 피클을 빼려고 했는데 까먹고 빼질 못했다. 나는 원래 피클을 안 좋아하기 때문이다. 근데 오히려 그게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 나는 치킨은 좋아하는데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는 별로 안 좋아한다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이 맘스터치 양념치킨싸이버거를 먹어봤으면 좋겠다. 기존의 싸이버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