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기

아직도 안 바꾼 내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7 엣지 사용기

by chococake 2021. 6. 2.

2017년 10월. 한참 쓰고 있던 갤럭시 노트3를 처분하고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 S7 에지로 바꿨다. 물론 갤럭시S7 엣지도 2016년 상반기에 출시된 제품이었기 때문에 완전 최신 스마트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당시로써는 꽤 괜찮은 스마트폰이었다. 가격도 많이 떨어지지 않았었고  갤럭시를 꾸준히 사용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고를 만한 갤럭시S7 엣지였다.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7에서 양쪽 사이드가 곡선으로 이루어진 기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갤럭시S7와는 차이가 별 없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게 되면 확실히 굴곡진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엣지 스마트폰은 양면성을 가진다. 양쪽 사이드가 굴곡진 모습은 디자인적 요소로는 더 고급스럽고 예쁜 느낌을 준다고 하는 반면에 고장이 잘나서 다루기 어렵다는 얘기들도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한 지 6개월 만에 액정이 나가서 A/S를 받았던 적 외에는 갤럭시S7 엣지가 따로 고장이 났던 적은 없었다. 엣지 모델을 두고 생긴 우려와는 다르게 2021년 6월 지금까지도 큰 무리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모델답게 갤럭시S7 엣지는 예전 스마트폰 충전 방식인 5pin 방식이다. 요즘 갤럭시 모델이 USB-C 타입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갤럭시S7 엣지는 거의 막바지 5pin 충전방식이다. 아직까지는 맞는 충전기를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충전기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싶다.

 

 

 

양쪽 사이드의 굴곡진 모습이 잘 보인다. 여기서 엣지 스마트폰의 단점이 생긴다. 액정에 필터를 붙이게 되면 처음에는 잘 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필터가 점점 떼 지게 돼서 그 안쪽으로 먼지가 달라붙는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주는 것이 훨씬 깔끔하다.

 

 

 

 

갤럭시S7이 아닌 엣지 모델을 고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컬러다. 당시 광고를 통해서 코랄 블루의 스마트폰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내가 스마트폰을 바꾸러 갔을 때는 S7에는 코랄 블루가 없었다.

 

 

그래서 코랄블루 모델이 있었던 갤럭시S7 엣지로 바꾼 것이다. 물론 평소에는 케이스를 착용해서 사용했지만 가끔 케이스를 벗길 때마다 핸드폰의 색상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스마트폰을 바꿀 필요가 있을까?"

 

물론 3년 8개월 이상을 사용한 스마트폰인 만큼 성능은 많이 떨어진다. 여러 가지 어플을 켜면 반응 속도가 많이 떨어지고 부분적으로 잘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못 쓸 정도는 아닌 듯싶다. 스마트폰으로 많은 작업을 하지 않는 나에게 아직까지는 굳이 스마트폰을 바꿔야 하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7 엣지만으로도 내가 원하는 기능들은 다 구현이 가능하다. (물론 맥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맥북 간 연동은 어렵지만)

 

아마 스마트폰을 바꾸는 시점이 온다면 두 가지의 경우가 될 것이다. 하나는 5G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되는 시점. 또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정말 파손되는 시점. 왠지 그전까지는 딱히 바꿀 일이 없을 듯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