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백신을 맞았다. 그동안 나이가 많은 노인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도대체 나는 언제 맞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반년 정도 지난 후에야 백신을 맞게 되었다. 1차 백신이고 화이자로 맞았다. 20대 후반 남자가 화이자 1차 백신을 맞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써보려고 한다.
20대 후반 남자의 1차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평일에는 바빠서 주말을 예약해서 맞았다. 다행히 내가 사는 지역은 백신 예약이 그렇게 치열한 것 같지는 않다. 아무래도 인구도 별로 없고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주변 어르신들은 이미 대부분 백신을 맞은 상태였다. 아침 11시에 예약을 해서 11시까지 병원으로 갔다.
갔더니 코로나 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간단하게 이름이랑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으로 신원 조회를 하고 최근에 건강이 괜찮았는지 물어보는 문진표다. 일주일 전에 몸살이 좀 있기는 했는데 백신 접종 당시에는 다 나았던 상태라서 무리 없이 접종할 수 있었다. 나야 건강한 상태였지만 알레르기가 심하다거나 아픈 곳이 있다면 백신을 맞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진표를 다 작성하고 나서 이렇게 이름표를 줬는데 솔직히 이건 왜 줬는지 모르겠다. 병원이 엄청 큰 병원도 아니고 백신 맞는 사람이 줄지어서 기다리는 상태도 아니었다. 그냥 병원측에서 마련한 것 같은데 목에 걸진 않고 그냥 손에 들고만 있었다.
병원 한쪽에는 오늘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에 대해서 안내가 되어 있었다. 요즘 언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사례를 자주 봐서인지 더욱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다행히 내가 맞을 화이자 백신은 10월 9일까지로 여유가 있는 상태였다. 근데 이것만 봐서는 진짜 내가 맞는 백신이 10월 9일까지 인지는 확인할 수가 없는 상태이긴 했다. 그냥 믿고 맞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0분정도 기다리고 나서 백신을 맞고 나왔다. 백신을 맞는 부위는 상대적으로 덜 사용하는 팔인데 나는 오른손잡이라서 왼쪽 팔에 맞았다. 맞는 순간은 한 2초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정말 금방 끝났다. 맞는 순간 약간 따끔한 것 빼고는 별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
백신 관련 안내문
백신 접종을 하고 나서 바로 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20분 정도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유는 쇼크 증상과 같은 일이 생길 경우 바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나필락시스 같은 반응이 나올 경우 바로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백신 접종 직후 혹시나 그런 이상 징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20분 정도 병원에서 대기해야 하는 것이다.
기다리면서 백신 접종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받았다. 생각보다 백신에 대해서 여러가지 정보들이 있는 것 같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느낀 증상
화이자 백신을 맞고나서 느낀 증상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일단 백신을 맞은 왼쪽 팔에 통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운동도 못하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일주일 정도는 제한이 된다. 애초에 백신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라고 권한다. 두 번째는 피로감이다. 물론 다른 이유로 피곤한 것일 수도 있는데 백신을 맞은 날과 그다음 날에는 피로감이 커서 잠을 많이 잤다. 다행히 주말이라서 가능했는데 평일이라면 꽤 힘든 상황이 생길 것 같다. 이 외에는 크게 느낀 증상이 없었다. 아무래도 20대 후반의 건강한 남자라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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