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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기술

맥북 아이패드 사이드카 기능으로 듀얼모니터 만들기

by chococake 2021. 7. 2.

개발을 공부하면서 맥북을 사용했기 때문에 화면이 작은 것에 항상 불편함이 있었다. 물론 성능적으로는 맥북이 정말 괜찮은 선택이지만 화면이 13인치밖에 되지 않아서인지 글씨가 잘 안 보이고 좀 넓은 화면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28인치 모니터를 연결해서 사용하지만 그때는 모니터가 없었기 때문에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그 당시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우연히 맥북과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화면을 미러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맥북의 화면을 아이패드로 확장해서 듀얼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얼른 방법을 알아내서 한 몇 달간은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이 방식은 바로 사이드카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맥북에는 사이드카 기능이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맥북의 화면을 다른 애플 기기를 통해서  확장하는 것이다. 물론 내가 가진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6세대 9.7인치라서 오히려 맥북보다 작은 사이즈지만 그래도 물리적으로 화면이 넓어지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았다.

 

 


◎ 맥북 아이패드 듀얼모니터가 가능한 기기

 

사이드카 기능을 통해서 듀얼모니터를 구현하기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무 기기나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이드카 기능이 가능한 기종은 다음과 같다.

 

- 맥북 프로 2016 이후 모델

- 맥북 2016 이후 모델

- 맥북 에어 2018 이후 모델

- 아이맥 27인치 2017 이후 모델

- 아이맥 프로

- 맥미니 2018 이후 모델

- 맥프로 2019

- 아이패드 프로 모든 모델

- 아이패드 6세대 이후 세대 모델

-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후 모델

- 아이패드 에서 3세대 이후 모델

 

 

놀랐던 점은 내 아이패드 6세대처럼 보급형으로 나온 모델조차도 사이드카 기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서 화질이나 기능면으로 부족한 부분은 있다.

 


 

◎ 맥북 사이드카 사용법

 

1. 먼저 사이드카(sidecar)를 클릭한다. 보통 사이드카 기능은 [시스템 환경설정] - [sidecar]로 들어가면 된다.

 

 

2. 그러면 아래와 같이 이렇게 생긴 아이콘이 있다. 아이콘을 보기만 해도 모니터 두 개가 연동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3. 그런데 sidecar를 환경설정에 들어가지 않고 더 쉽게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바로 검색에서 그냥 sidecar를 검색하면 되는 것이다. 

 

 

 

4. 그러면 사이드카 화면이 나온다. 여기서 연결을 보면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여기서 자신이 사용할 아이패드가 맥북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야 한다. 사이드카가 블루투스와 비슷한 기능을 구현하고 있어서 거리가 멀어지면 신호가 없을 수 있다.

 

 

 

 

5. 여기서 본인이 원하는 기기를 선택한다. 주변에 애플 기기가 엄청 많지 않은 이상 필자처럼 하나의 기기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6. 그러면 자동적으로 아이패드에서 맥북의 화면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맥북과 아이패드를 통해서 듀얼모니터를 구현한 것이다.

 

 

7. 추가적으로 일반적인 듀얼모니터를듀얼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처럼 미러링과 확장 기능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확장은 모니터의 영역을 추가로 만드는 것이고 미러링은 내 맥북과 똑같은 화면을 띄우는 것이다. 애플 기기를 잘 사용하고 자주 쓰는 사람은 맥북이나 아이맥, 그리고 아이패드는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만약 추가 모니터가 없는 상황이라면 아이패드를 통해서 임시방편으로 듀얼 모니터를 구현할 수 있다.

 


◎ 결론

 

맥북 사이드카는 따로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듀얼모니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유용한 기능인 것 같다. 급하게 뭔가 듀얼 모니터가 필요한 상황에서 듀얼 모니터를 구현하는 것이 일반적으로는 쉽지 않은데 어떤 케이블도 없이 듀얼 모니터를 구현한다는 것이 애플의 기술력이 정말 수준 높다는 점을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일이 일상이라면 장기적으로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도록 모니터를 따로 구매하는 것이 더 좋다. 사이드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의 성격을 가진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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