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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기술

개발자가 되기 위한 비전공자의 IT국비지원학원 후기 #4

by chococake 2021. 6. 23.

"갈수록 어려워지는 개발, 이래서 개발자 없다고 하나보다"

 

 

이제 4주 차가 지나갔다. 자바를 여전히 배우고는 있지만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탓에 복습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났다. 학원 수업 전에 예습했던 것이 확실히 완벽하게 배우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클래스와 패키지 부분부터는 이해도 잘 안 되고 코드를 직접 봐도 더 해석이 안되고 꼬인 부분이 많았다. 그전까지는 그래도 할만했는데 이제 진짜 어려운 부분으로 들어온 듯하다.

 

 

4주 차에는 대면 수업 없이 비대면으로만 진행을 했다. 비대면 수업도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다. 물론 대면 수업만큼은 아니다. 대면 수업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체크할 수 있고 해결하기 수월하다. 그리도 선생님이나 다른 학원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더 좋아져 서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좀 살아나고 있다. 예전에는 진짜 대답도 잘 안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면 학원생이나 비대면 학원생이나 편하게 질문하고 가끔은 농담도 하는 식이다. 이런 분위기는 매우 고무적인 일일 것이다. 결국 코딩이나 프로젝트는 혼자서는 결과물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나중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

 

(3주 차의 후기를 보려면 아래 네모 링크를 클릭하세요)

 

 

개발자가 되기 위한 비전공자의 IT국비지원학원 후기 #3

"본격적인 자바 배우기,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의 사고를 익히는 과정은 매우 힘들다. 쓰지 않던 근육을 쓰는 기분이 든다." 이제 국비지원 학원도 3주 차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자바를 배우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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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맥북을 사용한다. 학원 수업은 윈도우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맥북으로 수업을 한다고 해서 크게 불편함은 없다. 그냥 똑같이 이클립스 설치하고 코딩을 하면 된다. 물론 환경변수 설정이나 단축키 같은 부분은 다르다. 이 부분은 구글링을 통해서 해결하면 되니까 큰 문제는 없다.

 

 

저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꽤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 사실 아직까지는 코드를 내가 직접 짠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그저 예제를 보고 예시 코드를 보면서 왜 이런 결과물이 나왔는지 그 정도만 생각할 뿐이다. 설명을 들으면 이해는 하겠는데 막상 코드를 짜라고 하면 못 짜겠다. 자바는 생각보다 꽤 어려운 언어다.

 

 

이제 나름 20일 정도 수업을 해서 그동안 했던 예제들이 쌓였다. 날짜별로 정리를 하기는 했는데 사실 굉장히 뒤죽박죽 정리가 되었다. 나름 정리한다고 날짜별로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 뒤에 review로 표시한 건 그날 배웠던 것을 복습한 코드다. 복습은 예제 ppt를 보고 다시 코딩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고 과정을 되뇌고 결과물을 확인한다.

 

 

 

비대면 수업은 학원 선생님의 컴퓨터 화면을 중심으로 한다. 처음에는 ppt로 예제를 보여주시고 학원생들이 최대한 생각하고 직접 코드를 짤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신다. 물론 시간을 아무리 많이 받는다고 해서 코드가 짜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단기간에 집중해서 코딩을 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더 효율적이었다. 시간이 많이 주어지면 그냥 멘붕에 빠지기 쉬웠다. 짧게 하고 자주 쉬는 게 코딩에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HRD-net 어플이 업데이트됐다. 더 깔끔해지고 뭔가 진짜 어플 같은 어플이 되었다. 그냥 바로 출석체크를 할 수 있는 화면이 떠서 예전 버전보다 훨씬 더 간편하고 좋다. 이제 진짜 출석만 제대로 하면 될 듯하다.

 

 

어느덧 6분의 1 정도가 지났다. 한 달이 지나간 셈이다. 한 달 내내 자바만 배웠는데 진짜 진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내 생각 이상으로 복습을 많이 해야 하는 듯하다. 혹시나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국비지원 학원에 관심이 있다면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최대한 많이 복습을 하고 가라고 꼭 조언하고 싶다. 예습을 많이 해도 학원에서 배우면 멘붕이 온다. 하지만 예습을 하고 가는 것과 아닌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용어라도 익숙해지고 간다면 그래도 수업이 조금은 수월할 것이다.

 

2021.06.26 - [개발 & 기술] - 개발자가 되기 위한 비전공자의 IT국비지원학원 후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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