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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람들은 왜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가

by chococake 2021. 7. 21.

4년 넘게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면서 직접 느꼈던 특징들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왜 사람들이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지, 뭐가 좋은지 등을 소개하면서 카카오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진짜 4년 동안 사용했던 실사용자였기 때문에 더 생생한 후기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사람들은 왜 카카오뱅크를 사용할까? >

 

카카오뱅크를 사용한 지 4년이 넘었다. 거의 카카오뱅크가 처음 나올 때부터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 카카오뱅크가 나왔을 때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고 순식간에 가입자수가 다른 은행사를 훌쩍 넘었다. 신청한 지 몇 달이 지나도 카드를 받기 어려울 정도로 초반에 카카오뱅크에 대한 관심은 정말 폭발적이었다. 필자 역시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서 카드를 받았던 것 같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사용자 수는 165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모바일 앱으로는 1위를 달성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주변에서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사람들은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것일까?

 


◎ 예쁜 디자인

 

보기도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 말에 딱 적합한 것 같다. 일단 카카오의 캐릭터가 주는 친근함이 있다. 사람들에게 왜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냐고 물었을 때 많은 사람들의 대답이 캐릭터가 귀여워서라고 한다. 그만큼 귀여운 캐릭터는 사람들을 쉽게 흡수했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동안 칙칙한 이미지의 은행과는 다르게 친밀함과 캐릭터를 통해 다가가는 금융서비스는 사용자로서 매우 매력적인 것이었다.

 

 

실제로 필자 역시 어피치 캐릭터를 좋아해서 카카오뱅크를 쓴 이유도 있다. 잔망스럽고 자유로우면서 친구들의 사랑을 받는 어피치 캐릭터가 담긴 카드를 쓴다면 더 친근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카카오뱅크 출시 당시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카드가 별로 없었고 있었더라도 인지도 면에서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당시 캐릭터 인지도면에서 높았던 카카오 캐릭터가 카카오뱅크 사용자 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 간단한 인증, 편리한 조작

 

 

사람들이 카카오뱅크를 쓰는 또 다른 이유는 편리한 어플이라고 생각한다. 카카오뱅크 처음 출시 시기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공인인증서 같은 인증절차가 필요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저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으로 모든 업무가 가능했다. 그전까지는 OTP 같은 보안카드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 했고 없으면 이체마저도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는 모든 것을 단순화시켰다. 한 번의 인증으로 모든 것을 끝낸 것이다. 이 부분이 타 금융사에서 카카오뱅크를 주 계좌로 사용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아래 화면이 카카오뱅크에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 화면이다.

 

 

 

 

또한 어플이 정말 단순하면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보통 은행 어플은 너무 많은 기능들이 있다. 물론 전부 다 필요한 기능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잘 사용하지도 않고 잘 모르는 기능들도 많다. 다시 말해서 은행 업무 중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따로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 어플은 이 부분을 잘 노린 것 같다. 인출이나 송금 등 주로 많이 사용하는 업무를 쉽게 할 수 있게끔 인터페이스가 설계되어 있다.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 같다.

 

 

 


 

◎ 카카오톡과의 연계

 

 

만약 친구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고 N분의 1로 돈을 내야한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에는 복잡하게 계산하고 나서 보안카드를 꺼내서 계좌번호를 일일이 누르고 돈을 보내거나 그냥 현금으로 줘야 했다. 하지만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가 연계함으로써 지인에게 돈을 보내는 것이 아주 간편해졌다. 그냥 카카오톡 친구를 설정하고 액수만 정한 다음에 보내면 그만이다. 지인 간의 금융 거래가 엄청나게 단순화되었다는 것이다.

 

 

◎ 수수료가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현금이 필요할 때에 ATM기기에서 인출을 하면 항상 수수료를 떼었다. 물론 얼마 안되는 금액이기는 했지만 조금이라도 떼 가는 것이 아주 불편했다. 또한 타인에게 돈을 송금할 때도 수수료를 떼고는 했다. 그런데 카카오뱅크는 그 수수료가 전부 없다. 수수료가 적지만 여러 번 계속 쌓이면 정말 큰 금액이 된다. 카카오뱅크에서 이 수수료를 없앴을 때 정말 좋은 서비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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