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학원 수업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그전에 약간의 기초 지식을 습득한 상태여서인지 수월했던 것이다. 하지만 강의 도중에 강사가 바뀌었고 본격적으로 자바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심적으로는 더욱더 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왔다."
IT 국비지원 학원에 다닌 지도 2주가 됐다. 거의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학원에 다녔다고 말하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첫날에는 대면으로 학원에 가기도 했고 모든 수업에 빠짐없이 참여한 건 맞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에 학원을 다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약이 많더라도 할 수 있는 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래도 학원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 셈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난 학원을 다니기엔 제약이 많다. 일단 집이 멀다. 학원까지는 2시간 이상을 가야 하고 그나마 시외버스라서 교통편도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이런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강의가 활성화된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학원 근처에 방을 구하고 수업에 좀 더 신경을 쓸까도 했지만 그러기에는 경제적으로 너무 큰 비용이 부담이 된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필자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비대면 강의에 대해서 학원에 잘 물어보고 준비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2주 차에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강사가 바뀐 것이다. 그 전 강사님이 학원생들과 스타일이 맞지 않았고 몇몇 학원생은 퇴강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강사에 대한 컴플레인이 학원 측으로 수용이 되었고 학원에서는 강사 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사의 교체를 주장했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선생님이 오게 된 것이다. 그분은 본격적으로 자바를 강의해주실 분이었고 첫 수업을 들어본 결과 나쁘지 않은 수업이었다.
코로나 시기이지만 학원 안에 교실은 너무 좁았기 때문에 떨어져서 앉기가 불편했다. 실제로 17명 정도 되는 수강생이 다 들어가면 진짜 학원이 가득 찬다. 그렇다고 여유가 없는 편도 아니긴 한데 그래도 수용 인원에 비해서 교실이 좁은 건 사실이다. 신기한 것은 이 좁은 교실에 에어컨이 무려 3대나 있다는 것이다.
학원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 방식을 혼합한다. 비대면은 zoom강의를 통해 접속을 하게 되는데 접속을 하면 카메라로 나의 모습이 선생님 그리고 학원생들 컴퓨터에 찍힌다. 비대면은 반드시 카메라를 켜야 하고 출석 체크는 QR코드로 진행한다. 그리고 선생님 컴퓨터 화면을 내가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서 동시에 수업을 진행한다. 처음에는 이 과정이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그래도 2주간 하고 나서 꽤 익숙해졌다. 좀 민망한 건 나의 집에서의 모습이 학원생들 컴퓨터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면 강의시 출석 확인하는 법이다. 옆에 바코드에 내일 배움 카드를 찍으면 바로 출석 체크가 가능하다. 이건 수당과도 연결이 돼서 무조건 찍어야 하고 입실과 퇴실 과정에서 찍는 것이 중요하다. 외출, 지각이 3번이면 1회 결석으로 된다.
학원 취업자 명단이다.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 학원에서 수강하는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했나 보다. 나도 열심히 해서 여기에 명단을 올렸으면 좋겠다.
여하튼 이제 본격적으로 자바도 배우니까 개발에 좀 더 큰 신경을 써야 한다. 수업은 수업일뿐 내가 몸으로 학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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